"치안 사각지대 우려" 충북경찰 인력 재배치 계획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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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도내 경찰 인력 재배치 구상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인력이 감축하는 지역 주민들은 치안 공백 사태를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 인력은 치안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청주권 3개 경찰서와 음성, 진천지역으로 분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구수는 물론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지역별 치안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다음주 인력 재배치 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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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도내 경찰 인력 재배치 구상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인력이 감축하는 지역 주민들은 치안 공백 사태를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보은 13명을 비롯해 단양 10명, 영동 9명, 옥천 6명, 제천과 괴산 각각 1명 등 도내 6개 시·군의 경찰 인력 4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 인력은 치안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청주권 3개 경찰서와 음성, 진천지역으로 분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옥천지역은 기존 2개 파출소(청성·청산)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청산파출소는 유지하되 청성파출소는 낮에만 경찰관 1명이 근무하는 치안센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이들 지역에 배치된 경찰관은 기존 15명(청산 8명·청성 7명)에서 9명으로 크게 줄게 된다.
주민들은 면적이 넓고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방침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종두 청성면이장협의회장은 "우리 지역은 면적이 넓고 마을도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며 "파출소가 없어지면 그만큼 기동력이 떨어지고 농산물 절도 우려도 커지게 된다"고 지적말했다.
이어 "농촌지역은 고령층이 많은데 각종 사건·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주민들은 치안의 부재에 내몰리게 된다"고 말했다.
옥천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책위까지 꾸려 파출소 통합 반대를 위한 전방위 활동에 돌입했다.
경찰은 인구수는 물론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지역별 치안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다음주 인력 재배치 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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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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