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으로 건물 5775채 붕괴…수색에 2만4400명 투입"

강민경 기자 입력 2023. 2. 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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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재난당국은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 지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인해 건물 5775채가 붕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담당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건물이 붕괴됐다는 보고는 1만1342건이 있었으나 이 중 5775건만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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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당국 관계자 "악천후로 구조대원 파견 어려울 수 있어"
6일(현지시간) 튀크키예 남동부 이스켄데룬에서 무너지 병원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튀르키예(터키) 재난당국은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 지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인해 건물 5775채가 붕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담당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건물이 붕괴됐다는 보고는 1만1342건이 있었으나 이 중 5775건만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현장에 약 2만4400명의 수색구조 인력을 배치했으며, 이들이 헬기 55대를 통해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했으며 85대의 트럭이 식량을 배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어서 수색 구조대들을 일부 지역에 파견하는 과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튀르키예에서는 밤사이 계속된 작업으로 약 7800여명이 구조됐고, 7일 아침 다시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됐으나 영하의 추위 등 악천후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진앙인 가지안테프 지역 일대의 한낮 최고 기온은 3~4도에 불과, 밤에는 영하 4도 밑으로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구조 및 수색 작업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이틀째 규모 4.0 이상의 강한 여진이 100차례 이상 계속되고 있을뿐 아니라 추가 여진 발생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구조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잔해 속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으로 인해 중장비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구조작업이 더욱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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