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보안에 허점 투성이…"군산공항서 29명 보안검색 없이 통과"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3. 2.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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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에서 보안검색 없이 항공기에 승객을 탑승시킨 한국공항공사에 5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관련자가 중징계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군산공항의 보안검색관리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사항을 확인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군산공항측은 지난해 7월 26일 오후 5시12분부터 24분까지 12분동안 보안검색장비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없이 승객 29명을 항공기에 탑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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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과태료 500만 원 부과
수사의뢰와 중징계 등 엄중 문책
군산공항, 12분 동안 보안검색장비 꺼져
군산공항 제공

군산공항에서 보안검색 없이 항공기에 승객을 탑승시킨 한국공항공사에 5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관련자가 중징계 조치됐다. 또한 한국공항공사와 보안 담당자가 경찰에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군산공항의 보안검색관리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사항을 확인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군산공항의 보안검색 관리가 취약하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해 11월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군산공항측은 지난해 7월 26일 오후 5시12분부터 24분까지 12분동안 보안검색장비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없이 승객 29명을 항공기에 탑승시켰다.

공사 자회사의 보안검색 요원이 재검색을 건의했지만, 공사 보안검색 감독자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칼, 망치 등 위해물품을 관리하는 보안검색요원의 배치 없이 공항 보호 구역 내에서 야간작업을 지시하고, 위해물품의 품목, 수량을 확인하지 않고 반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련자는 '경고' 조치됐다.

국토부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보안검색 장비에 대한 감사도 벌여 잦은 경고가 발생하는 항공보안장비에 대해 장비 성능점검 실시와 유지관리 방안 마련, 장비 사양을 전수조사 할 것을 지시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위반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괄 관리자로서 한 치의 빈틈 없이 항공보안과 조직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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