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프슨 3점슛 12개 폭발, 워리어스 2연승

박강현 기자 2023. 2. 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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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선더에 141대114로 대승
부상으로 빠진 커리 공백 메워

NBA(미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팅 가드 클레이 톰프슨(33)이 3점슛 12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이 7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워리어스는 7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 홈경기에서 141점을 폭발시켜 114점을 올린 선더에 대승했다. 워리어스는 31-3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으나 2쿼터 때 골고루 외곽포를 넣으며 60-53으로 역전한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워리어스는 이날 3점슛 50개를 던져 26개(성공률 52%)를 성공시켜 상대 팀을 시도 횟수와 성공률(34.4%·32개 중 11개)에서 압도했다.

이날 워리어스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35)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그의 단짝인 톰프슨이 3점슛 12개를 포함해 42점(3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몰아치며 공백을 완벽히 메꿨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프슨(오른쪽)이 7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EPA연합뉴스

톰프슨은 야투 22개 중 15개(성공률 68.2%)를 넣었는데, 특히 3점슛은 16개 중 12개(성공률 75%)를 적중시키는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이는 톰프슨 자신이 보유 중인 NBA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14개)에 2개 모자란다. 톰프슨은 2018년 10월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신기록을 세웠다.

톰프슨은 동료인 커리와 함께 NBA 최고의 명 장거리사수로 꼽히며, 팬들은 이들을 ‘스플래시 듀오(splash duo)’란 애칭으로 부른다. 상대가 분위기를 잡으려 할 때마다 호쾌한 3점포로 찬물을 끼얹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톰프슨은 이날 10개 이상 3점포를 터뜨린 경기를 8경기로 늘렸는데, 이는 커리(22경기)에 이어 NBA 역사상 둘째로 많은 진기록이다. 톰프슨은 “오늘 경기 시작 전 운동 기구인 케틀벨을 던져 봤는데, 똑바로 땅에 떨어져 기운이 좋다고 느꼈다”며 “경기에서 이런 흐름이 정말 이어졌다”고 웃었다.

워리어스는 2연승을 달리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치고 다시 서부 7위(28승26패·승률 0.519)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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