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美 대북특별부대표, 北인권협의회···"韓과 지속 논의"

박경은 기자 2023. 2. 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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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7일 북한 인권 관련 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부대표는 이날 오전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함께 북한 인권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재하고 억류자·납북자·국군포로 가족 대표 의견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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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북한인권대사와 공동 주재
[서울경제]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7일 북한 인권 관련 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부대표는 이날 오전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함께 북한 인권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주재하고 억류자·납북자·국군포로 가족 대표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회의는 박 부대표와 이 대사가 공동으로 주재한 두 번째 북한 인권 관련 행사다.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해 11월에도 북한 인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부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행사가 북한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또 미국이 인권에 우선순위를 두고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한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 뒤 향후에도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 측과도 지속해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우선 북한 내 우리 억류자·납북자·국군포로 가족을 초청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준 미국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국내외에 환기해 나가는 한편 관련한 국제 논의가 지속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대사는 또 이번 행사가 ‘출발점’이 돼 그간 관심을 받지 못했던 북한 인권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에 대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양국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 등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 eu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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