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 Z세대 81% "애플페이 나오면 쓸래요"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2.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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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랩스, 대학생 1천명 조사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 10명 중 8명은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아이폰을 구매하겠다는 이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누랩스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남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6~17일 설문조사한 데 따른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 Z세대 아이폰 이용자 중 81%가 '애플페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Z세대 중 애플페이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는 비중은 90%로 높은 편이다.

애플페이가 정식 출시되면 향후 Z세대의 스마트폰 브랜드 선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페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힌 Z세대 비율이 26%에서 36%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대학생 1000명 중 아이폰 이용자는 541명, 갤럭시 이용자는 419명이었다.

애플페이 출시 여부가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Z세대의 재구매 의향은 95%로 원래 높았는데,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후 설명 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98%를 기록해 충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반면 갤럭시를 사용하는 Z세대의 경우 재구매 의향이 74%였는데,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10%포인트 하락해 64%로 낮아졌다. 이는 갤럭시의 가장 큰 장점인 삼성페이 기능의 차별성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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