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종사자 생계 위해 영업해야" vs KMH신라레저 "법 준수해달라"

김인오 2023. 2. 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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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의 결정으로 영업이 중단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이 조건부 영업 양도 방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안했다.

스카이72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차 사업자, 협력업체, 캐디, 직원 등 종사자들의 법적 지위가 3년간 지금과 똑같은 조건으로 보장한다면 후속 사업자에게 영업을 양도하고,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고, 골프장 부지를 넘겨주라는 판결에 따라 스카이72는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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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오션코스 전경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법원의 결정으로 영업이 중단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이 조건부 영업 양도 방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안했다. 

스카이72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차 사업자, 협력업체, 캐디, 직원 등 종사자들의 법적 지위가 3년간 지금과 똑같은 조건으로 보장한다면 후속 사업자에게 영업을 양도하고,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72는 지난 2005년 인천공항 5활주로 건설 예정지를 소유 주체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차 계약을 맺고 골프장을 건설, 운영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 종료 시점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로 KMH신라레저 컨소시움을 확정하면서 2년 넘게 법적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고, 골프장 부지를 넘겨주라는 판결에 따라 스카이72는 영업을 중단했다. 

스카이72는 영업 양도를 제안하면서 동시에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유지와 골프 코스 훼손 방지를 위한 바다 코스 영업 재개를 요청했다. 

관련 보도를 접한 골프장 후속 사업자 KMH신라레저 컨소시움도 곧바로 입장문을 냈다. 

KMH신라레저 컨소시움은 "스카이72의 제안은 바다 코스를 다시 장악하려는 술수와 기만에 불과하다. 직원들의 고용 문제를 걱정하는 척하지만 이를 빌미로 돈을 더 벌겠다는 꼼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을 회복하고 법을 준수해 골프장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골프장이 정상화돼야 직원과 캐디 고용, 임차인 문제 등이 해결된다. 직원 고용승계는 반드시 지킬 것이고 캐디 생계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생활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고, 캐디 대표자와 대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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