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튀르키예 강진에 한목소리 애도…김진표 "상처 치유되길"(종합)

與 "형제 아픔에 위로 전해"
野 "튀르키예·시리아 국민께 위로…국회 차원 지원 논의"

7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조기가 걸려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리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대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외신에 따르면 사망자가 4300명을 넘어가고 있다. 80차례 이상의 여진이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는 7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 연쇄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현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냈다.

김 의장은 이날 무스타파 쉔톱 튀르키예 국회의장에게 위로전을 보내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김 의장은 위로전에서 "형제 국가 튀르키예의 재난에 우리 국민들도 슬픔에 잠겨 있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로 튀르키예 국민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바라며, 모든 튀르키예 국민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사상자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마음 매우 무겁다"며 "피해 본 국가들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우리 정부도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6일) 논평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해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정부와 국민의 슬픔에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고통의 시간을 버텨내고 있는 튀르키예 형제들에게 이젠 우리가 손을 내밀겠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 신속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튀르키예 지진 희생자와 큰 충격과 비통에 잠겨 계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정부와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아직 우리 국민의 희생이나 피해는 없다고 한다. 외교부는 빠른 시일 내에 현지에 계신 우리 국민의 안전과 피해를 확인하고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국회 차원에서 피해 복구 지원을 신속히 논의하여 하루빨리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