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토트넘 계륵→맨시티전 인생 경기→새로운 역할까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메르송 로얄(24·토트넘)이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9점(12승 3무 7패)이 되며 4위 뉴캐슬(승점 40점)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페드로 포로의 출전 여부였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로를 영입하며 약점인 오른쪽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동시에 맷 도허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제드 스펜스(스타드 렌)를 임대 보내며 스쿼드를 정리했다. 다만 이적이 급하게 진행돼 포로가 아닌 에메르송을 선발로 투입했다.
골칫거리였던 에메르송은 경쟁자의 합류 때문인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에메르송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함께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을 보여주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클리어링 6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방출 위기에서 인생 경기로 여론을 뒤집은 에메르송에게 새로운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12일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하지만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맨시티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출전할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에메르송이 로메로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빈손 산체스가 있지만 에메르송이 맨시티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그 자리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메르송이 3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설 경우 윙백 자리에는 포로가 나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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