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과 오찬 회동한 나경원 “많은 인식 공유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2. 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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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잠행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김기현 의원과 단독 오찬 회동을 한 뒤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한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약속을 잡은 뒤 캠프와 의원실에도 알리지 않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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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잠행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김기현 의원과 단독 오찬 회동을 한 뒤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나 전 의원이 사실상 김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단둘이 오찬 회동을 했다. 나 전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인가에 대한 얘기,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한 얘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내년 총선 승리 아닌가.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과 나란히 선 김 의원도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보수 우파 가치를 더 잘 실현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나 전 의원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단둘이 오찬 회동을 했다. 나 전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인가에 대한 얘기,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한 얘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내년 총선 승리 아닌가.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과 나란히 선 김 의원도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보수 우파 가치를 더 잘 실현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나 전 의원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한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나 전 의원이 당에 대한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 또한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고, 사실 당내 모습, 전대 모습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다”며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다.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약속을 잡은 뒤 캠프와 의원실에도 알리지 않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방문했고, 5일에는 나 전 의원이 가족 여행을 간 강원도 강릉을 찾은 바 있다.
나 전 의원 또한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고, 사실 당내 모습, 전대 모습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다”며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다.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약속을 잡은 뒤 캠프와 의원실에도 알리지 않고 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방문했고, 5일에는 나 전 의원이 가족 여행을 간 강원도 강릉을 찾은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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