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자본력에 레알도 '절레절레'…신성 포기하나

김환 기자 입력 2023. 2. 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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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본력은 레알 마드리드도 체념하게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벨링엄에 관한 소식을 다루며 "리버풀과 맨시티가 벨링엄 영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고, 레알은 EPL의 재정적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사실에 체념하고 있다.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했던 소비로 인해 도르트문트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으며, 벨링엄이 1억 1천만 유로(약 1,484억)보다 적은 금액으로 매각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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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본력은 레알 마드리드도 체념하게 했다.


레알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은 주드 벨링엄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능력을 입증한 벨링엄은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회 직후 많은 클럽들이 벨링엄에게 관심을 보였고,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이 레알이었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은퇴를 고려해 주드 벨링엄을 데려와 중원의 미래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지켜본 뒤 마음이 달라진 듯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주인공도 EPL, 정확히는 첼시였다.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브누아 바디아실, 말로 귀스토, 다트로 포파나 등을 완전 영입했고, 비싼 임대료와 함께 주앙 펠릭스를 임대로 데려오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다. 당장 무드리크와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만 따져도 각각 1억 유로(약 1,349억)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다.


남다른 소비 수준을 본 레알은 두려워졌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은 EPL 클럽들과 자본으로 경쟁해야 한다. 첼시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몇 시즌 동안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며 자본력을 과시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있고,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팀 재건을 위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다.


물론 레알이 자본력 없는 구단은 절대 아니다. 레알은 지금까지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등을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하지만 소비 수준 자체가 다른 EPL 클럽들과의 경쟁을 앞뒀다는 사실은 레알도 체념하게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벨링엄에 관한 소식을 다루며 “리버풀과 맨시티가 벨링엄 영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고, 레알은 EPL의 재정적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사실에 체념하고 있다.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했던 소비로 인해 도르트문트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으며, 벨링엄이 1억 1천만 유로(약 1,484억)보다 적은 금액으로 매각될 가능성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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