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187억원… 15분기 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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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19년 2분기 이후 15개 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국내선 수송객 수도 650만여명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단거리 여행 수요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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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19년 2분기 이후 15개 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2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7025억원으로 전년보다 2.6배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1400억원 줄어든 1775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로 분기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에 맞춰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노선 운항을 다시 띄웠다. 지난해 10월~11월에는 두 달간 주 178회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34만4181명을 수송해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 가운데 수송객 수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국내선 수송객 수도 650만여명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빨라졌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단거리 여행 수요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1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총 97만3000여명을 수송해 국적 항공사 가운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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