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그림자' 이용 "대통령과 당 사이 '미드필더'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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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이데일리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주요 후보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의정 생활 기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대통령 수행실장을 지낸 경험을 내세우면서도 '윤심'(윤 대통령 의중) 팔이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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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아니었다면 尹이 1년간 곁에 안 뒀을 것"
"與지도부 화합 중요…대통령과의 조율·소통 자신"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이데일리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한 주요 후보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의원 2년 6개월여 동안 가장 오래한 것이 대통령 수행실장이었습니다. 1년 가까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경선과 본선, 대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수행실장으로 자는 시간 빼고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누구보다도 대통령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의정 생활 기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대통령 수행실장을 지낸 경험을 내세우면서도 ‘윤심’(윤 대통령 의중) 팔이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언론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그가 윤 대통령과 항상 함께하며 ‘호위무사’ ‘그림자’ ‘지퍼 리’ 등으로 불렸던 만큼 주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묻는 말이 많았지만 개인 정치에 이익을 보려 이에 답한다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어느 최고위원 후보보다도 진정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이나 진심이 아닌 모습을 보였다면 대통령이 결코 저를 10개월 동안 곁에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회의원 재선을 목표로 했다면 지역구에 가서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이득이겠지만 최고위원이라는 험한 길을 가는 덴 이유가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여당 지도부는 타협과 협력이 중요하고 제가 자신 있는 부분도 그 부분”이라며 “당이 대통령실이나 정부와 엇박자가 날 때 잘 봉합할 사람 한 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봤다. 축구로 따지자면, 대통령과 당 사이에서, 수비와 공격을 이어주는 미드필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당 지도부가 갈등이나 분열할 때마다 대통령 심정을 바로 옆에서 봤기에 두 번 다시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안된다, 지도부에서 조율 역할을 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러닝메이트 격으로 함께 경선을 뛰고 있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게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 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두 번 정도 이유 없이 약속을 파기해, 국민에게 호소할 시간적 여유가 없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등 신뢰성 문제가 있다”며 “김기현 후보는 대선 기간 이준석 전 대표 가출 때 양측을 설득하는 등 목표가 있을 때 이해관계를 떠나 자기 모든 것을 버리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고위원으로서도 당원과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선거 때만 찾아오지 말고 소통해달라는 당원의 말이 있었다, 최고위원회의를 전국에서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씩 열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허무맹랑한 네거티브성 공격에 대해서도 당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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