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한 2451.71 마감…환율 2.5원 오른 1255.3원

권정혁 기자 2023. 2.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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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7일 다시 2450대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95포인트(0.08%) 오른 2440.14로 출발해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327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삼성SDI(1.43%) 등 반도체·2차전지 업종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이들 종목에서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 454억원, 삼성전자 352억원, LG에너지솔루션 151억원, 삼성SDI 14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다만 미국의 견조한 고용 지표로 긴축 중단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가운데 뚜렷한 호재가 등장하지 않아 지수 상단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와 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채 하락 출발한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집중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전환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차 전지주가 강세를 보인 원인에 대해 “테슬라가 1월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국 판매가 증가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1.51%) 오른 772.7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4억원, 55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오른 1255.3원에 상승 마감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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