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정석준 2023. 2. 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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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부지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방사선보건원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본부가 건식저장시설을 이용해 가동 중인 원전의 지속 운전으로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고리 1호기 적기 해체를 위한 사용후핵연료 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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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전경 <한수원>

고리원전 부지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방사선보건원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전 부지 내에 마련되는 건식저장시설은 사용후 핵연료가 저장된 금속용기를 건물 안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사업기간은 설계, 인허가, 건설 등 총 7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고리본부의 저장용량이 포화되기 전인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한다.

건식저장시설은 정부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대로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되면 사용후핵연료를 지체없이 반출하는 조건하에서 한시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설용량은 중간저장시설 가동 전까지 필요 최소량인 2880다발 규모다.

한수원은 고리본부가 건식저장시설을 이용해 가동 중인 원전의 지속 운전으로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고리 1호기 적기 해체를 위한 사용후핵연료 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건식저장방식은 원전을 운영 중인 33개국 중 24개국이 채택한 안전성이 입증된 저장방식으로,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의도적인 항공기 충돌에도 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강화된 규제기준을 준수해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설계 방향이 구체화되면 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기본계획에 따라 고리지역과 협의해 지역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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