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코로나 이후 첫 흑자전환…작년 4분기 영업익 187억

최평천 2023. 2. 7.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2천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두달간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해 도출한 75억원을 약 15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항공의 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개 분기만에 적자 탈출…일본 노선 운항 확대 영향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2천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영업이익으로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두달간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해 도출한 75억원을 약 15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항공의 분기 흑자는 2019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만이다.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7천25억원, 영업손실 1천775억원, 당기순손실 1천72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천400억원가량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함께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도 650만여명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에는 월별 항공 여객(국내선+국제선) 수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국내 항공사 2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정보 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사별 여객 수는 대한항공이 139만명, 제주항공이 97만명, 아시아나항공이 96만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여행 증가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p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