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마리 새떼 울부짖어...튀르키예 지진 직전 기현상
튀르키예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하기 직전 포착됐다는 기이한 현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지정학적 뉴스 등을 다루는 매체 오신트TV(OsintTV)는 "튀르키예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 새들에게서 이상한 행동이 관찰됐다"며 수백 마리의 새 떼가 건물 상공을 날아다니는 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진 발생 직전 튀르키예 현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수백 마리 새들은 건물 사이로 높게 솟은 나무를 뒤덮고 있고, 일부는 공중을 빙빙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새들이 멈추지 않고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영상에 담겨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누리꾼들은 "전조 현상이 분명하다", "새들은 미리 알았다", "새들이 인간에게 경고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촬영 장소 등 정확한 영상의 진위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시 생기는 지진파인 S파와 P파 중 사람이 느끼기 어려운 P파를 상대적으로 예민한 동물이 먼저 감지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자극한 요인이 불분명하고 또 그로인해 일관된 행동을 보이는 것도 아니므로 예보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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