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문상철·김병희의 추천…26세 군필 외야 기대주, kt 퓨처스팀 캡틴 선임 [MK익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2. 7.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배들이 편하게 고민 이야기하는 주장이 될게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t 퓨처스팀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1년 동안 kt 퓨처스팀 이끌 주장으로 외야수 홍현빈(25)을 낙점했다.

홍현빈은 "내 밑에 후배들이 많다. 후배들이 편하게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장이 되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후배들을 이끄는 주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이 편하게 고민 이야기하는 주장이 될게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t 퓨처스팀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익산에서 14일까지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로 넘어가 3월 15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김기태 감독은 1년 동안 kt 퓨처스팀 이끌 주장으로 외야수 홍현빈(25)을 낙점했다. 지난해에는 양승혁이 맡았다.

홍현빈이 2023시즌 kt 위즈 퓨처스팀 캡틴으로 선임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홍현빈은 수원신곡초-매송중-유신고 출신으로 2017년 2차 3라운드로 kt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166경기에 나서 타율 0.185 23안타 1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61경기에 나서 타율 0.237 18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 요원으로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도 교체로 4경기 모두 다 나왔다.

아직 1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지만 많은 kt 팬 및 전문가들로부터 kt 외야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발도 빠르고, 어깨도 강하며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통해 군문제도 해결했다.

7일 익산에서 MK스포츠와 만난 홍현빈은 “팬들이 kt의 차세대 리드오프라고 말씀하시는 걸 많이 들었지만, 아직 그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군 주장이 되기까지는 김병희, 신본기, 문상철 등 베테랑 형들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형들이 추천을 해줬다.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는데, 생각을 해보니 내가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자신이 있었다. 또 초, 중, 고 모두 주장을 해봐 낯설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주장이 되었기에 흉 보이는 행동을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용빈 수석코치님께서 늘 ‘솔선수범해야 된다’라고 하셔서 거기에 세뇌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웃은 뒤 “솔선수범하는 완벽한 자세는 아니더라도, 애들을 이끌 수 있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라고 전했다.

1군이 아닌 퓨처스팀이긴 해도, 주장의 책임감은 크다. 선·후배 가교 역할도 잘해야 하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도 주장이 해야 될 일이다. 자기 자신만 챙기는 게 아니라 두루두루 챙길 줄 알아야 한다.

홍현빈은 “내 밑에 후배들이 많다. 후배들이 편하게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장이 되겠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후배들을 이끄는 주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익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