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위기 속 디스플레이 찾아 "어려운 상황에도 혁신과 투자는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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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듣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정보기술(IT) 기기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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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장 취임 후 꾸준히 지방 사업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듣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업계에선 이날 방문을 두고 최근 중국의 추격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에 위기감이 커졌지만 투자와 기술 혁신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정보기술(IT) 기기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현장의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과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 회장의 이날 방문이 어려운 업계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기술 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공격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업계는 삼성과 LG가 고성능 OLED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앞세워 만만치 않게 추격하고 있어 기술 격차만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과 상생 및 일자리 창출이 키워드라는 해석도 있다. 그동안 이 회장이 지방에 있는 삼성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꾸준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업체를 방문했고, 11월에도 삼성전기 부산공장과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을 갔다. 각 지역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길러내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도 들러 교육생을 응원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공개 행보를 두고 "삼성과 협력회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넘어 지방과의 상생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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