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임성균부터 16세 김영원까지, PBA에 불어온 '1020 MZ돌풍'

권수연 기자 2023. 2. 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당구 다음 세대를 짊어질 젊은 바람이 분다.

지난 6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PBA 16강전에서 전인혁(26)이 김경오를 완봉승으로 돌려세우며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은 7일 여자부 LPBA 결승전이, 8일 남자부 PBA 결승전이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인혁,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다음 세대를 짊어질 젊은 바람이 분다. 

지난 6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PBA 16강전에서 전인혁(26)이 김경오를 완봉승으로 돌려세우며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TS샴푸 푸라닭의 '영건' 임성균(27)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를 집에 보냈다. 

전인혁은 프로데뷔 두 시즌만에 본인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3부투어 등록선수로 시작한 그는 지난시즌 와일드카드로 1부투어 신고식을 치렀고, 3번째 투어만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꺾고 32강까지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 6차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돌려세운 바 있다. 

누나인 전지연 역시 LPBA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강호다. 여기에 드림투어 선수인 아버지 전중우 씨까지 포함해 일가가 PBA 집안이다. 전인혁은 "아버지께는 멘탈 등을 포함해 전체적인 조언, 실질적인 기술은 강동궁(SK렌터카), 임정완(PBA 경기위원장) 선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첫 참가 때는 긴장해서 내 플레이가 잘 안 나왔는데 투어를 거듭할수록 적응이 됐다"고 전했다. 

TS샴푸 푸라닭 임성균, PBA

현재 PBA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균도 마찬가지다. '당구 사관학교'로 불리는 수원 매탄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모부인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에게 지도를 받고 성장한 케이스다. 지난 시즌 5차투어에서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벌인 패기넘치는 승부가 화제가 됐다. 

연맹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동생도 PBA 무대를 밟고 있다. '한국 당구 천재'로 불리는 김행직의 동생 김태관(26)이다. 지난 시즌부터 와일드카드를 받고 1부투어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번 시즌에는 3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며 '형만한 아우'의 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올 시즌 PBA에서 눈에 띄는 파장을 불러일으킨 '영맨'은 따로있다. 

김태관, PBA
김영원, PBA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한 16세 김영원이 'PBA 챔프' 다비드 사파타와 1부투어 데뷔전을 치르며 큰 화제가 됐다. 결과는 완패였으나 탑티어 선수를 상대로 기죽지 않는 패기로 당구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번 투어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만나 무려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강호를 상대로 단 두 경기를 선보였을 뿐인데 매 경기 하나하나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밖에도 외국인 선수 중 '스페인 영건'으로 불리는 이반 마요르(22), '원년 멤버' 출신의 카를로스 앙기타(26) 등이 향후 PBA를 이끌 젊은 타자들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은 7일 여자부 LPBA 결승전이, 8일 남자부 PBA 결승전이 열린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