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챗봇 열풍이 '정찰풍선' 악재도 삭제…中·홍콩증시↑ [Asia마감]

정혜인 기자 입력 2023. 2. 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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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중화권 증시는 경제회복 기대,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기술주 상승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일본증시는 시장에 퍼진 관망세와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시장 내 뿌리 깊은 가운데 '중국 정찰풍선' 관련 미·중 갈등 심화 우려가 진정된 영향이다.

AI 챗봇 출시 관련 종목의 강세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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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중화권 증시는 경제회복 기대,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기술주 상승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일본증시는 시장에 퍼진 관망세와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3248.09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15분 0.27% 상승한 2만1280.17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53% 소폭 오른 1만5400.91로 장을 마쳤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시장 내 뿌리 깊은 가운데 '중국 정찰풍선' 관련 미·중 갈등 심화 우려가 진정된 영향이다. AI 챗봇 출시 관련 종목의 강세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이 바이두는 오는 3월 자사 첫 AI 챗봇 '어니봇' 내부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정식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홍콩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15% 이상이 뛰었다.

중국 중위안증권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거란 시장의 신뢰가 강화하고 있다"며 "주가가 전반적으로 요동치는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AI 챗봇 출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인터넷, 전력망 장비 등 관련 종목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3% 소폭 떨어진 2만7685.47로,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지수는 이날 한때 100엔(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눌렀다.

시장 참여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위험자산 투자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 토론에 나선다. 시장은 지난달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 외로 증가한 것과 관련 파월 의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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