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女風불까..'친윤' VS '비윤' 경합 치열

정경수 2023. 2. 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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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개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거에 여풍(女風)이 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여권에 따르면,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 여성 후보가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당규에 따라 최다 득표를 한 여성 후보가 여성 몫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지난 6일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최고위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친윤' 조수진 후보가 13.2%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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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개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중 여성 후보 강세
정미경·조수진·허은아, 각자 다른 전략으로
당심 휘어잡기 나서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가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국민의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개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거에 여풍(女風)이 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여권에 따르면,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 여성 후보가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당규에 따라 최다 득표를 한 여성 후보가 여성 몫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지난 6일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최고위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친윤' 조수진 후보가 1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미경(8.8%)·민영삼(8.0%)·허은아(7.9%)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3명의 여성 후보가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이들 중 누가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될 지, 아니면 여성 몫의 당연직으로 선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친윤계' 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며 지지층 다지기에 나섰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과 안정적 뒷받침을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제2의, 제3의 이준석 전 대표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며 이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비윤계' 주자인 허 후보는 중도층과 비윤층의 지지도 결집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허 후보는 "정치 발언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당 주도권을 잡고 있는 친윤계 그룹들을 정조준했다. 대표적인 비윤계 당권주자군에 속한 유승민·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이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이 이어지자 당내 반발세력을 한 군데로 모으기 위한 의중으로 보인다.

정미경 후보는 비윤계로 분류되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모토로 표심을 가를 핵심 지역인 수도권 당원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정진석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는 등 이준석 전 대표와 일정거리를 두며 친윤계 표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가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 기반의 자신에게 표를 몰아줘 내년 총선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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