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증권·카드 꺾고 비은행 '1위'…순이익 85% 증가

오정인 기자 2023. 2.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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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강남사옥 외경.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지난해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등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KB금융그룹 비은행 강자로 꼽히는 증권과 카드를 꺾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7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천5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84.8%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효자'로 불리던 KB증권과 KB카드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65.3%, 9.6%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고 상반기 사옥매각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며 "사옥매각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은 32.7% 증가해 이익 체력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손해율은 82.5%로 1년 전보다 2.4%p, 사업비율은 19.9%를 기록하며 0.3%p 개선됐습니다. 그 결과 보험영업손실은 2천626억 원으로 1년 전(5천262억 원)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투자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1조 1천11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인 원수보험료는 12조 2천331억 원으로 1년 새 6.2% 늘었습니다.

장기보험은 8조 1천246억 원으로 4천365억 원 증가했습니다. 저축성보험이 2천 억원가량 감소한 2천845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보장성보험은 6천억 원 증가한 7조 8천4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2조 8천165억 원, 일반보험은 1조 2천921억 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천481억 원, 1천248억 원 늘었습니다.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은 183.%로 1년 전보다 3.7%p, 지난해 3분기보다 3%p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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