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지난해 순이익 3786억원…전년 대비 9.6% 줄어

류정현 기자 2023. 2.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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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KB금융그룹)]

KB국민카드가 잇따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습니다.

7일 KB금융그룹은 2022년 경영실적발표를 통해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이 3천786억 원으로 1년 전 4천189억 원보다 9.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카드 연간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건 최근 5년 사이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천724억 원에서 6.9% 줄어든 5천331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회복 따라 카드 이용금액은 증가했다"며 "다만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지출한 이자비용은 모두 5천906억 원입니다. 지난 2021년 3천775억 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35%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다소 약화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0.92%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0.82%보다 1%p 상승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21년 12월 말과 같은 0.96%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분기별로 따져봤을 때는 4개 분기 가운데 12월 말이 가장 높았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심화됨에 따라 당분간 내실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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