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한국인 여행자 1명 연락두절… 동남부 6개주 특별여행주의보

이호 2023. 2.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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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8의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한국인 여행자 1명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연락이 두절돼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다.

외교부는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가운데 6개 주에 대해 즉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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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6일(현지시간) 인접한 시리아 알레포주 아프린시 잔다리스의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시민들이 다친 여자아이를 구조하고 있다.[잔다리스[시리아] AFP=연합뉴스]

규모 7.8의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한국인 여행자 1명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연락이 두절돼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다.

외교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타이주를 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1명의 연락이 두절됐으나 연락이 재개돼 현재 무사히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정정 공지를 통해 하타이주를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은 2명이라고 수정했다.

외교부는 “2명 가운데 1명은 무사 대피 중이나 나머지 1명은 공관에서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가운데 6개 주에 대해 즉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연합뉴스

이날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주 등이다. 해당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이었다.

튀르키예 동남부에 있는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가지안테프, 킬리스 등 4개 주는 이미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가 발령돼 있어 별도의 여행 경보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외교부는 말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와 또한 현지 공관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며 “일부 부상자는 발생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하타이 등의 지역 등에서 우리 국민 소유 건물이 일부 붕괴되는 등 재산 피해가 있다”며 “추가적인 물적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48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7일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를 인용해 총 사망자는 2921명에서 338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가장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시리아 사망자 수는 14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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