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존심 솟구치는 총알 모터 '144번'

배우근 2023. 2.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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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의 성능은 경정 경주에서 승패를 가른다.

어떤 모터가 출전하는지,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모터의 평가는 경주 착순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의 합계를 출주횟수로 나눈 수치인 '평균착순점'으로 정해진다.

상위 10위권 내 속한 상급 모터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배정받은 선수와 팬들에게 입상 희망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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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착순점이 높은 모터가 좋은 성적을 낸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프로펠러나 정비력에 따라 착순점이 다소 낮아도 선두권에 올라서는 결과를 자주 볼 수 있다. 화요일과 수요일 지정연습 시 확정검사와 경주 전 소개항주 기록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세심하게 분석한다면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전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플라잉스타트로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모터의 성능은 경정 경주에서 승패를 가른다. 어떤 모터가 출전하는지,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설령 최정상급 선수라고 해도 열성 모터를 배정받으면 입상권 공략에 부담이 따른다. 반면 경험이 부족한 신예나 하위권 선수도 최상급 모터를 받으면, 자신감이 솟아오른다.

모터의 평가는 경주 착순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의 합계를 출주횟수로 나눈 수치인 ‘평균착순점’으로 정해진다. 상위 10위권 내 속한 상급 모터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배정받은 선수와 팬들에게 입상 희망을 품게 한다.

현재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는 모터는 144번이다. 평균착순점은 8.00이다. 기본 조종술을 갖춘 선수라면 누구든지 입상권을 공략할 수 있는 극강 모터다. 직선 가속력이 총알급이고 작전 구사에 어려움 없는 순발력과 파워를 겸비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최근, 더 위력적인 시속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선수에게 행운이 주어질지 관심이다.

2위는 31번 모터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즌 마감까지 총 10회 출전, 2차례만 착외로 밀려났다. 나머지는 모두 3착권 안에 진입했다. 착순점은 7.40이며 역시 직선 가속력 면에서 조종자들이 만족했다.

3위는 86번 모터다. 착순점은 7.36이며 김종목을 비롯해 김도휘, 이진우, 이경섭까지 모두 우승을 안겨줬다.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수면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4위는 5번 모터다. 7.25의 착순점으로 중급 정도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배정받는 선수의 세팅에 따라 가속력과 선회력이 중상급까지 향상 되기도 한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활용도가 급상승했고 심상철, 조성인과 만나 100%의 승률을 기록했다.

5위는 106번 모터다. 선회 시 파워와 순발력이 양호하다. 큰 기복 없이 고른 성적을 내는 중이다. 착순점은 7.00이다. 조종자들이 1코스 진입 시 모두 1,2착에 진입한 것이 특징이다.

6위는 착순점 6.96의 46번 모터다. 7위는 착순점 6.94의 15번 모터, 8위는 착순점 6.86의 138번 모터, 9위는 착순점 6.81의 2번 모터, 마지막 10위는 착순점 6.68의 21번 모터다.

최고의 모터가 있다면 최악의 모터도 있다. 가장 착순점이 낮은 모터는 105번이다. 지난해 11월까지는 입상이 있었지만, 최근 고전중이다. 김완석, 이태희 등 정상급 선수도 애를 먹었다. 주의가 요망되는 모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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