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봄 농구 굳히기'...이제 남은 것은 '2위' 싸움 [SS 포커스]

김동영 2023. 2.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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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출전 팀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4위 인천 신한은행이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한은행도 5위 KB를 뿌리친 힘을 앞세워 2위까지 넘보는 중이다.

지금은 누가 2위를 하고, 누가 4위를 할지 예측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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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김한별(가운데)이 지난해 12월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용인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출전 팀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4위 인천 신한은행이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 것은 순위다. 1위는 아산 우리은행이 확정적이라 할 수 있다. 2~4위가 아직 ‘혼돈’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19승 4패, 승률 0.826을 만들며 독주하고 있다. 2위 BNK와 승차가 5.5경기나 된다.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췄고, 매직넘버도 2만 남았다. 1월말~2월초 2연패를 당하는 등 살짝 주춤했지만, 5일 KB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나원큐가 힘겨운 시즌을 보내며 최하위로 처진 가운데 5위 KB도 막판 반전을 노렸다. 금방이라도 4위까지 올라갈 기세를 뿜어냈다. 그러나 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이고, 4위 싸움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관건은 2~4위다. BNK가 2위,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공동 3위다. 승차는 0.5경기.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는 수준이다. 삼성생명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힘이 빠진 듯했으나 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도 5위 KB를 뿌리친 힘을 앞세워 2위까지 넘보는 중이다. BNK는 BNK대로 자리를 내줄 생각이 없다.

기본 전력만 보면 BNK가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봐야 한다. 특별히 부상으로 빠진 선수도 없고, 주축 선수들이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다. 2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도 남다르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제공 | WKBL
‘분위기’라면 신한은행 쪽으로 눈길이 간다. 줄곧 4위였다. 상위 팀들과 격차가 꽤 컸다. 이제는 아니다. 후반기 들어 6경기에서 5승 1패를 달렸다. 1위 우리은행을 두 번이나 잡았고, BNK를 상대로도 한 번 이겼다. 그 결과물이 공동 3위다.

삼성생명도 흐름이 좋다.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의 시즌 아웃에 배혜윤까지 무릎이 좋지 않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 백업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후반기 첫 4경기를 모두 패했으나 2월 들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금방이라도 밑으로 떨어질 것 같았는데 다시 살아났다.

BNK가 8경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7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막바지다. 그러나 순위 싸움은 마지막날까지 갈 수도 있다. 지금은 누가 2위를 하고, 누가 4위를 할지 예측이 어렵다.

8일 삼성생명과 BNK가 격돌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9일에는 신한은행이 KB와 붙는다. 이 경기 또한 순위 변화를 부를 수 있다. 이제 매 경기가 승부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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