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왜 딱 2달 전 이다인과 결혼 직접 알렸나[이슈와치]

박아름 2023. 2.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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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톱스타 이승기가 결혼식을 딱 두 달 앞두고 이다인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이승기는 2월 7일 친필 편지로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승기는 결혼을 "자신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이라 칭한 뒤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와 함께 이승기는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아내가 될 이다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승기가 힘든 시기 결혼을 결정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기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 합류를 보류할만큼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데뷔 후 약 18년간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속사였던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이사 및 재무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이승기는 미정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뒤 총 28억 5천만원 이상을 기부,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승기는 이다인과 깜짝 결혼 발표로 대중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하반기 믿었던 소속사와의 문제로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런 이승기의 곁엔 늘 연인 이다인이 있었다. 이다인은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며 이승기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는 후문. 때문에 어려운 시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에게 축하물결이 쇄도하고 있다.

매체를 통해 알려지기 전 이승기가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실 이승기가 결혼 발표를 하기 전까지 방송가엔 두 사람이 올 봄 결혼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다인의 친언니인 배우 이유비가 직접 동생의 결혼을 언급했다거나 두 사람이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 등 꽤나 구체적인 내용이었다.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들을 인지한 이승기는 누군가에 의해 결혼 소식이 알려지기보다는 하루빨리 본인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기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이승기는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직접 입을 열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지난 2년동안 이승기는 이다인을 언급하는데 있어 늘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이다인의 가족과 관련해 일각의 부정적 시선에도 이승기는 이다인을 지켜냈다. 2021년 한 차례 결별설 이후 1년여 간 침묵하던 이승기는 지난해 6월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적인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기에 일부 몇몇 분들의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달라는 의견에 말을 아꼈던 것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다만 지난해 열애설 이후 저는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는 글을 남기며 이다인과의 관계에 변화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1987년생인 이승기와 1992년생인 이다인은 5살 차이로, 3년 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승기 이다인의 열애는 지난 2021년 5월 만천하에 알려졌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골프라는 공통된 취미를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선후배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중견배우 견미리 딸이자 이유비 동생인 이다인은 2014년 연기자로 데뷔한 뒤 '여자를 울려'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다인은 결혼 준비와 드라마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승기 역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결혼식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2004년 가수로 데뷔해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하기 힘든 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이승기는 배우로도 승승장구해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최고의 사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화유기' '배가본드' '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강심장' '1박2일'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 '집사부일체' '싱어게인'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승기는 현재 영화 '대가족' 촬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2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결혼을 앞둔 이승기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되는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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