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에 진심’ SK이노, 올해 7조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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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올해 계획한 시설투자 10조원 가운데 7조원을 배터리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는 BOSK의 기한 내 완공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는 등 총 시설투자에 총 10조원 규모가 투입될 것"이라며 "이중 7조원 규모를 배터리 사업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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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투자 70% 배터리에 집중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진행한 지난해 4·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시설 투자 집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는 BOSK의 기한 내 완공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는 등 총 시설투자에 총 10조원 규모가 투입될 것”이라며 “이중 7조원 규모를 배터리 사업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 설립 당시 향후 각각 5조1000억원씩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각각 배터리 공장 1개, 2개 등 총 3개를 짓는다고 밝혔다. 공장 완공 시 배터리 셀 연산능력은 총 129기가와트시(GWh)로 오는 2025년까지 켄터키주 내 연산 43GWh규모의 배터리 1,2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129GWh는 차량 1대당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을 약 12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일각에서 나오는 ‘재무구조 우려론’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 부문장은 “투자 금액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BOSK의 경우, 각 사의 지분율 수준의 투자를 통해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현지 정부로부터 수령하는 인센티브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지출을 충당할 수 있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 "2024년 SK온 흑자전환 가능"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4년 SK온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온은 지난해 매출 7조61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3조398억원) 대비 150.6%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9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683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김경훈 SK온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SK온이)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기존 공장 안정화와 그동안 쌓인 경험치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내년이면) 기존 공장들이 가지고 있는 88GWh 물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짓고 있는 공장이 헝가리 (이반차) 2공장과 중국 연천 2공장인데, 두 곳 모두 1공장에서 얻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비용 최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SK온 매출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CFO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할 예정으로, 판매량도 2배 정도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분기별 예상 판매량은 안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6.6% 증가한 78조569억원, 영업이익은 129.6% 늘어난 3조9989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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