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사상 최고의 경기' 선보인 TT, 2승 도전

이솔 2023. 2.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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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기드온 김민성

(MHN스포츠 이솔 기자) '팀 역사상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며 단독 1위 iG를 멈춰세웠던 TT가 2승째를 노린다.

7일 오후 6시, 중국 2개지역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4주 2일차 경기에서는 iG-LGD, TT-UP가 마주한다.

우리나라 용병들이 속한 두 팀, iG와 TT 모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탑스타 YSKM 또한 '칼'을 갈았다.

iG-LGD '슌(쉰) 넘어 YSKM'

지난 시즌 인빅터스 게이밍(iG) 선수들의 '개인기'에 패했던 라오간디 게이밍(LGD)이 또 한번 '개인기'에 패배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약체로 꼽히던 LGD는 지난 시즌 '쉰'이라는, 하위권의 포식자를 만나 슌의 개인기에 패배했다. 당시 2세트에서는 쉰이 압도적인 개인기로 갱킹, 오브젝트 관리, 소규모 교전 등 모든 상황에서 슈퍼플레이를 펼치며 팀에게 승리를 '떠먹였'다.

이번 시즌은 같고 다르다. LGD는 여전히 리그 꼴찌에 가까운 약팀이다. 반면 iG는 기드온-도브의 영입에 이어 무난한 하위권 바텀 듀오였던 안-윙크마저 전성기의 기량을 선보이며 뛰어난, 다르게 말하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화룡점점은 YSKM이다. 지난 시즌 쉰이 담당하던 '슈퍼플레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YSKM은 수 차례의 라인전 솔로킬을 필두로 안정감있는 5-5 교전 능력, 팀의 컨셉에 맞추는 완급있는 플레이로 iG의 연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영입된 용병, 기드온과 도브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아직 동선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기드온은 무난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도브는 LCK에서 선보이던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지난 시즌 '웨카이-몰' 등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던 전임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또한 무난한 iG의 승리가 예상되나, 유일한 변수는 '부상'이다.

1군 사상 첫 패배를 당한 탑 라인의 YSKM이 '분노의 솔로랭크'를 펼친 뒤 갑작스런 흉통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사진=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웨이보, 유칼 손우현

UP-TT '풀전력 TT'

첫 승을 신고한 유칼-호야의 썬더토크 게이밍(TT)이 울트라 프라임(UP)을 마주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서포터 '야오야오' 비하오톈이 선발로 나서며 '풀전력'을 예고했다.

TT의 풀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단독 1위에 올라 있던 iG를 만나 혈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TT는 지난 2021 스프링 시즌 에이밍-제카의 BLG가 RNG를 포킹 조합(제이스-아지르-바루스)으로 꺾은 경기의 뒤를 잇는, LPL 역사상 두 번째로 손꼽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요인은 바텀에게 부여한 '임무'였다. 별 색깔 없던 바텀라인에 원거리 포킹(바루스/직스-진)이라는 '색깔'을 더한 TT는 1세트에서는 상대의 근거리 조합(라이즈-시비르)를 멀리서 농락하며, 3세트에서는 포킹 싸움을 유도하는 척, 순식간에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요네라는 변칙을 활용한 '밴픽의 승리'를 필드에 구현해내며 승리를 거뒀다.

TT가 MSI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준 관계로, 이들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상대는 UP다. UP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조금씩 합을 맞춱 가고 있다. 비록 FPX전 패배에도 UP의 발전은 긍정적이다.

UP는 본지가 꼬집었던 선수들간의 호흡에서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헤리-닝(탑-정글)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LWX를 끊어내는 아름다운 팀워크를 선보였다. 

그러나 미드라이너 칭이 이즈리얼보다도 약한 조이를 또다시 꺼내든 관계로 닝-해리의 환상적인 팀워크로 쌓아올렸던 '공든 탑'은 1세트 28분 교전에서 무너졌다.

UP의 승리를 예상할 수는 없다. 특히 '풀전력'을 갖추며 iG를 압도한 이상, UP의 승률은 0%에 가깝다. 그러나 남은 일정에서 LGD, WE, RA 등을 잡아낼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UP는 0%의 확률도 뚫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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