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튀르키예에 500만불 지원…긴급구호대 110명 파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3. 2.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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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내 상황실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피해 민관합동 해외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7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약 63억원)의 긴급 인도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긴급구호대 60명에 국방부 인력 50명이 포함된 110명을 군수송기로 파견하기로 했다. 단일 파견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왔고,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진 피해 확산 상황을 봐 가면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고,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긴급구호대 파견 시기에 대해 “현지 상황, 특히 시설이 안정되는 등의 공항 상황에 따라서 결정이 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구조대 파견 공식요청을 접수하고 초동 논의를 해왔다. 전날 밤 외교부, 119특수구조대, 코이카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이 현지로 급파됐다.

한편 정부는 지진 발생 피해지역인 튀르키예 동남부지역의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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