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전북도의원 "도정현안 여론조사 신뢰 확보 필요"

강태창 전북도의회 의원.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 강태창 의원(군산1)이 7일 교육소통협력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정현안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도정현안 여론조사는 전북도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특정 시기를 정해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의 여론을 파악하는 것이다. 전화조사, 온라인 조사 등을 활용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1억2000만 원이다.

강 의원은 “이미 여론조사를 도입하고 있는 서울, 경기, 충남 등 사례를 보면 표본의 대표성 확보 문제, 공정하지 못한 설문문항 구성, 설문결과 미반영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조사 시행 이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법론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전북도가 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전화조사, 온라인 조사는 특정 연령 응답이 치중되는 문제가 있다”며 “연령별로 적합한 조사방법론을 다양하게 혼합하는 시도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