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내달까지 공영주차장 10곳 추가
남양주시가 ‘우리동네 주차장 조성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로 다산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가운데 다음 달까지 1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택가에 장기간 방치된 공한지(집을 짓지 않은 빈 터)에 대해 토지주에게 무상 사용 동의 시 재산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골재 포설, 주차 라인(로프) 설치 등 최소 비용으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 완화 및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주광덕 시장의 교통 분야 공약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해당 사업 대상지 10건에 대해 다음 달까지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9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조성 대상지(공한지) 신청 협조를 요청하고 대상지 7건을 제출받았으며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자체 조사해 대상지 26건을 추가로 파악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사유지 8건, 국유지 3건 등 모두 11건의 토지주와 토지사용대차 계약서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다산동 4건, 별내동 4건, 화도읍 2건, 진접읍 1건 등이다.
국유지 3건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의 대상지는 다음 달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며 국유지 3건에 대해선 설계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면적 6천67.1㎡ 에 17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로 다산동 6156-5번지 일원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설치했다. 민선 8기를 맞아 진행된 읍·면·동 방문 인사회에서 공립 다산새봄유치원 앞 주차장 사업부지 개방 요청을 건의한 다산1동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주인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 끝에 임시 공영주차장에 대한 토지 사용 승낙을 받았으며 2천만원을 투입해 부지 1천242㎡에 4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했다.
김성현씨(43·남양주시 다산동)는 “그동안 주차공간이 없어 불법 주차가 난무했는데 다음 달까지 다산동에만 3곳이 더 생긴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시는 우리동네 주차장 조성 대상지를 연중 수시 접수하는 한편 매년 정기조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10월에는 내년 대상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유지는 물론 국유지도 행정절차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양주 전역에 ‘우리동네 주차장’을 설치해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동에 설치된 우리동네 주차장은 주민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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