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브랜드 수요↑" 한섬, 작년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박미선 기자 2023. 2. 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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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업체 한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한섬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5422억원, 영업이익은 10.6% 성장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패션, 온라인 사업 등 사업부별 고른 성장세를 통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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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업체 한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한섬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5422억원, 영업이익은 10.6% 성장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한섬은 여성 캐릭터 브랜드(15.6%), 남성복(14.6%), 해외패션(17.3%) 등 고가 브랜드의 수요가 높아지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도 각각 11.6%, 11% 증가했다. 한섬 전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기준 20.7%까지 뛰었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패션, 온라인 사업 등 사업부별 고른 성장세를 통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은 성장세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소폭 성장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한섬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519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49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한섬은 여성 캐릭터 브랜드(8.9%), 남성복(4.7%) 매출은 성장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0.8% 감소했다. 이로써 4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도 19.4%에서 18.9%로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한섬이 신규 브랜드 관련 투자 비용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섬은 지난해 12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베로니카 비어드', 스웨덴 패션 브랜드 '토템'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한섬은 이 같은 투자를 이어가 올해는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기존 13개에서 2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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