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하이드로퍼네스’ 美 AHR서 첫 공개

2023. 2.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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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이 새로 개발한 '콘덴싱 하이드로퍼네스(Condensing Hydro Furnace)'를 미국에서 공개했다.

하이드로퍼네스와 결합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운전기능이 탑재된다.

이상규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자체 기술과 브랜드로 북미에 진출해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제 하이드로퍼네스, 히트펌프를 출시해 북미지역 HVAC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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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와 결합하면 여름엔 냉방·겨울엔 난방 가능
美 콘덴싱온수기 절반 장악…냉난방·공조시장 선도
경동나비엔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개최 중인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 ‘AHR엑스포 2023’에 대형 부스를 열고 참가 중이다. [회사 제공]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이 새로 개발한 ‘콘덴싱 하이드로퍼네스(Condensing Hydro Furnace)’를 미국에서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할 ‘히트펌프’와 결합할 경우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제공한다.

경동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현지시간) 개최 중인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 ‘AHR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 AHR은 매년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냉난방 세계 최대 전시회다.

경동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출시 예정인 하이드로퍼네스 등 신제품을 공개해 ‘생활환경 가전기업’으로 변신을 알렸다.

북미의 난방은 우리처럼 가스보일러가 아니라 가스의 연소열로 공기를 가열한 후 배관을 통해 실내로 공급하는 ‘가스퍼네스’가 대부분. 이로 인해 가스보일러 수요는 연간 50만대에 불과하며, 가스퍼네스는 450만대에 달할 정도로 크다.

경동의 하이드로퍼네스는 보일러처럼 가스로 물을 가열한 후 다시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이중 열교환 방식. 물을 활용하므로 하이드로퍼네스로 명명됐다. 가스퍼네스는 온도가 높은 연소 배기가스로 공기를 가열해 공기가 건조하고, 실내온도 편차가 큰 단점이 있다. 또 열교환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면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콘덴싱 하이드로퍼네스는 배기가스와 공기가 직접 접하지 않고 물을 가열해 공기를 데운다. 따라서 공기가 쾌적하며, 소음이 적고 연소가스의 실내유입 가능성도 없어 안전하다는 평가다.

경동은 조만간 북미에 ‘히트펌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최신의 인버터압축기를 적용, 고효율 및 저소음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드로퍼네스와 결합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운전기능이 탑재된다.

경동은 전시장에 순간식온수기 북미 점유율 1위인 ‘콘덴싱온수기’를 전시했다. 경동 콘덴싱제품은 탁월한 효율과 친환경성으로 단기간에 북미시장을 사로잡았다. 최근 미국과 일본 경쟁업체들이 유사한 구조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정도로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경동이 북미에 처음 출시한 2008년 연간 2만여대이던 콘덴싱온수기 시장은 지난해 80만대로 40배 증가했다. 이 중 약 40만대가 경동 제품이다.

이상규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자체 기술과 브랜드로 북미에 진출해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제 하이드로퍼네스, 히트펌프를 출시해 북미지역 HVAC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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