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친절해진다…심판이 직접 설명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는 보수적인 종목으로 유명하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나온 종목이 바로 축구다. 다른 종목이 일찌감치 사람의 눈이 아닌 기술의 도움으로 오심을 줄인 것과는 딴 판이었다.
그랬던 축구가 비디오 판독시스템(VAR)을 시작으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 등 갖가지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니 천지개벽이 따로 없다.
전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FIFA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판이 경기장과 중계방송을 통해 VAR 관련 결정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것은 1년간 국제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FIFA는 심판의 VAR 설명을 현재 모로코에서 진행 중인 클럽 월드컵부터 적극적으로 실험한다.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다른 종목, 특히 미식축구(NFL)에선 오랜기간 같은 방식으로 판정에 대해 설명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NFL이 자국으로 국한된 것과 달리 축구는 다국적이라 언어적인 측면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국제 심판들은 대륙별로 안배해 선발하는데, 앞으로 언어 능력이 중요한 평가 잣대로 바뀔 수 있다.
피에르루이기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축구계의 많은 관계자들이 VAR 판독에 따라 심판이 내린 결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심판에게 언어가 문제가 될 수 있어 6개 대륙에서 참가한 팀과 관중이 대상인 클럽 월드컵이 완벽한 (실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안내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설명이 간결한 멘트로 진행될 예정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콜리나 심판위원장은 11일 클럽 월드컵 결승전까지 새로운 방식을 실험한 뒤 오는 5월 인도네시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추가 적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선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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