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1월 날씨…"비 많이 왔지만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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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원 동해안은 평년보다 2배 가까운 비가 내렸지만 지형적 영향으로 건조한 날 역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3~15일 내린 호우와 두세 차례 저기압으로 평년대비 2배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그 외 기간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았다"며 "영동지역은 지형적 영향으로 서풍 유입 시 영서보다 대기가 건조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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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습도 35% 이하 삼척 23일 최다…동해안 평균 20일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1월 강원 동해안은 평년보다 2배 가까운 비가 내렸지만 지형적 영향으로 건조한 날 역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이 7일 발간한 월간기후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강원 영동지역 강수량은 63.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영서지역 강수량(40.5㎜) 보다 많고, 영동지역 평년 강수량(39.3㎜)보다 약 1.6배 정도 많은 수치다.
실제 1월 중순인 13~16일 속초 청호 지역 누적강수량은 98.5㎜, 북강릉 96.1㎜ 등으로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처럼 1월 중순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바짝 마른 날이 이어졌다.
실제 지난달 도내 18개 시군에서 실효습도 35% 이하를 보인 날은 영서에서는 단 하루도 없었던 반면, 동해안에서는 평균 20일 가량 발생했다.
실효습도는 화재예방의 목적으로 수일 전부터의 상대습도에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줘 산출한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1월 동해안에서 실효습도 35% 이하를 보인 날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원 동해안 최남단 삼척이 23일로 가장 많았고, 위로 올라가면서 동해 11일, 강릉 19일, 양양 19일, 속초 18일, 고성 12일 등이었다.
특히 양양군과 삼척시 등은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2배 가량 더 많았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3~15일 내린 호우와 두세 차례 저기압으로 평년대비 2배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그 외 기간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았다"며 "영동지역은 지형적 영향으로 서풍 유입 시 영서보다 대기가 건조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월 강원 동해안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눈이나 비가 오는 때가 많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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