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의 카카오 지분 매각 위법”…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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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에 지분 9.05%를 넘긴 데 대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총괄 프로듀서 측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217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만한 시급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없다"며 "이사회가 제3자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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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에 지분 9.05%를 넘긴 데 대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총괄 프로듀서 측은 7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괄 프로듀서 측은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SM 이사회의 불법적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며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카오는 총 2171억원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 측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217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만한 시급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없다"며 "이사회가 제3자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괄 프로듀서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는 제3자에게 일방적으로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배정함으로써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지분을 확대하고 지배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총괄 프로듀서는 현재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배구조 개선 제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분쟁의 강도가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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