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은 홈런 스윙인데 땅볼이 더 많다? 노시환 메커니즘,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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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23)은 지난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노시환의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은 1.17이나 됐다.
지난해 한화에서 장타율 1위를 기록한 터크먼이 0.96을 기록한 것과 작지 않은 차이가 나는 수치다.
공을 띄우는데 유리한 스윙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땅볼이 많았다는 것은 노시환의 타격 메커니즘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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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23)은 지난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타율은 0.281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타력은 크게 떨어졌다.
홈런이 18개에서 6개로 수직 낙하했다. 장타율도 0.466에서 0.382로 끝 모르고 내려갔다. 거포 스윙을 장착하고도 똑딱이 수준에 불과한 성과밖에 내지 못했다.
타격 메커니즘에서 문제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순히 장타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스윙 궤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노시환의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은 1.17이나 됐다. 땅볼이 뜬공 아웃에 비해 훨씬 많았음을 알 수 있는 수치다.
지난해 한화에서 장타율 1위를 기록한 터크먼이 0.96을 기록한 것과 작지 않은 차이가 나는 수치다. 터크먼이 장타력 부족으로 재계약이 무산됐음을 고려하면 노시환의 땅볼 비율이 얼마나 높았던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노시환은 거포 스윙을 가진 타자다. 폴로 스루가 대단히 크다. 하지만 생각처럼 공은 뜨지 않았다. 타격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고민을 해봐야 하는 이유다.
공을 띄우는데 유리한 스윙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땅볼이 많았다는 것은 노시환의 타격 메커니즘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노시환은 한화에서 장타를 맡아 줘야 하는 선수다. 크게 치는 선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장타력은 한화 공격력의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확실하게 30 홈런 정도를 쳐 줄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노시환이 뒷받침이 안 된다면 한화는 올 시즌에도 어렵게 경기를 끌어갈 수밖에 없다.
장타는 한 번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불펜이 나름 안정감이 있는 한화임을 고려하면 장타력은 경기 후반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는 경기를 다시 뒤집을 수 있는 위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보다 멀리 공을 보낼 수 있는 타격폼을 장착하고 있는 노시환이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근본부터 다시 찾아봐야 하는 이유다. 타격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거듭 말하지만 노시환은 한화의 장타력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다. 부상 공백이 있었다고는 해도 6개의 홈런으로는 팀을 구해낼 수 없다.
팀 타선의 중심축이 돼야 할 선수인 만큼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하겠다.
노시환이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찾아낼 수 있을까. 새로운 시즌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 요소가 생겼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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