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0.55% 오른 2451선 마감…외인 '2차전지·반도체' 매수

손엄지 기자 2023. 2. 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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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52p(0.55%) 상승한 2451.71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시장 전반적으로 순매도 중이지만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해서는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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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에코프로·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2차전지·반도체 업종 집중 매수
달러·원 환율,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55.3원 마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52p(0.55%) 상승한 2451.7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2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7억원, 기관은 27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037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시장 전반적으로 순매도 중이지만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해서는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시장은 새벽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금리 조기 동결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4.29%), LG화학(3.5%),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NAVER(1.86%), 삼성SDI(1.43%),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삼성전자(0.49%), 삼성전자우(0.18%)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12%)는 하락했다.

이날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를 확보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간밤 테슬라가 1월 판매 가격 인하에 따른 중국 판매 증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국내 2차전지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서비스업(1.37%), 전기,전자(1.19%), 제조업(0.70%), 화학(0.65%)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1.30%), 전기가스업(-0.94%), 기계(-0.73%), 음식료품(-0.42%)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46p(1.51%) 상승한 772.7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552억원, 외국인은 274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1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13.47%), 엘앤에프(2.79%), 에코프로비엠(2.61%), 카카오게임즈(2.59%), 리노공업(1.97%), 셀트리온헬스케어(0.67%), JYP Ent.(0.56%), HLB(0.49%), 펄어비스(0.43%) 등은 상승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 등 외연확대 기대감이 커진 에코프로그룹주가 강세를 기록하며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순매수(901억원)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5.15%), 소프트웨어(2.68%), 반도체(2.55%), IT부품(2.45%), 종이·목재(2.42%)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0.04%), 음식료·담배(-0.04%)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55.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오른 1261.5원으로 시작했지만, 강달러가 진정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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