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에, 가격에··· 두번 놀랐다![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입력 2023. 2. 7. 16:16 수정 2023. 2.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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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초대형 픽업트럽 ‘시에라 드날리’ 국내 공식 출시

‘어···, 영화에서 본 찐 픽업 트럭인데!’

한국지엠이 작정하고 GM본사에 요청해 공수해 온 프리미엄 픽업 SUV 브랜드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Sierr)’가 7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GM의 프리미엄 픽업 SUV 브랜드 ‘GMC’가 7일 ‘시에라(Sierra)’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난 1987년 1세대가 선보인 이래 다섯번의 담금질을 받은 5세대 신작이다. 최고급 트림 ‘드날리(Denali)’ 단일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로 국내 데뷔했고 차체길이(전장) 5890㎜, 전폭 2065㎜, 전고 1950㎜에 이르는 우람한 덩치를 자랑한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시에라 한국 출시 행사 무대에 올라 ‘시에라 드날리’를 소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 출시 행사 무대에 올라 “오늘 프리미엄의 경계를 넘은 트럭, 시에라의 출시와 함께 GMC 브랜드를 선보인다”며 “쉐보레에서 캐딜락 이어 GMC에 이르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에라 드날리는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라 드날리(Denali)’



■픽업들, 다 덤벼!

탄탄한 바디 스타일은 여느 중형 픽업들과 비교해 상품성 우위를 느낄 만큼 우세한 형태로 제작됐고, 매번 지적받아오던 ‘디자인 디테일 마감’ 수준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답게 선과 면면들의 조화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린 흔적들이 역력하다. 프런트 페시아 시그니처 드날리 크롬 그릴에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 및 듀얼 형태의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부분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뽐내는 풀사이즈 픽업이다. 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퍼시픽 블루, 볼케이노 레드, 러쉬 그레이 등 총 5종 컬러로 출시되며,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브라운스톤 2종으로 구분했다.

실내는 어떨까?

일단 수납 공간이 많고 널찍하다. 여기에 천공 천연 가죽 시트를 비롯해 실내 곳곳에 드날리 로고와 갈바노 크롬,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우드,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 등이 더해져 프리미엄한 공간을 연출했다. 2열 레그룸은 1102㎜로 공간활용성이 돋보이는 구조다.

물론 떡벌어진 센터 콘솔 부분,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계기판), 2열 시트 구조 등은 여지없이 ‘차박 마니아’, ‘아웃도어 수요층’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만한 셀링포인트들이다.

‘시에라(Sierr)’



엔진룸엔 디젤이 아닌 가솔린 심장이 들어가 있다. 6.2리터 V8 직분사 엔진이고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일으킨다. 이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나름의 효율성을 갖췄다. GM의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로 동력을 전달하고, 험로 주행 시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 기본이다. 타이어 사이즈는 22인치다.

■탄탄한 풀사이즈 픽업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바디를 지녔고 최대 3945kg 견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기본 장착한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손쉽게 트레일러을 이끌 수 있다. 3톤 이상 트레일러 견인 시에도 ‘스웨이 컨트롤’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그런 ‘시에라’다. 아쉬운 점은 가격대. 사실상 1억원에 육박하는 픽업으로 드날리 트림이 9330만원,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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