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밖에서도 즐거움을 준 역대 해리 포터 게임

홍수민 객원기자 2023. 2.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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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 출시된 게임 시리즈부터 레고, 증강현실에 이르기까지
- 해리 포터와 위자딩 월드

해리 포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원작 소설과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원작 소설은 4억 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린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며, 영화는 총 8편의 시리즈가 77억 달러(약 9조64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자랑했다.

해리 포터와 마법 세계에 목 마른 해리 포터 팬들의 사랑은 게임으로도 이어졌다. 해리 포터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의 누적 매출은 작년 10억 달러(약 1조2520억 원)를 돌파했다. 관련 게임의 총 다운로드 수는 1억 5600만 건을 넘어섰다.

물론 모바일 뿐만 아니라, 해리 포터 IP를 활용한 게임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도 다수 출시됐다. 10일 출시 예정인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가 대표적인 예시다.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는 해리 포터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 월드 RPG로, 출시도 되지 않은 사전 예약 단계에서 스팀 매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 개발 소식이 공개됐을 당시, "드디어 진짜 호그와트 생활을 해 볼 수 있나", "빨리 나도 마법사가 되고 싶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한 해리 포터 IP 게임은 다수 출시됐지만 팬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게임은 없었다는 소리다.

이전에 출시됐던 게임들은 도대체 어떤 게임이었기에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운 것일까. 해리 포터와 위자딩 월드를 소재로 한 게임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 해리 포터 게임 시리즈(2001)

- 게임 해리 포터 시리즈

EA의 해리 포터 게임 시리즈는 아마 가장 유명한 위자딩 월드 기반 게임일 것이다. 시리즈 영화의 출시에 발맞춰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해서 죽음의 성물까지 함께 출시됐다. 플레이어는 해리 포터가 되어 호그와트와 마법 세계를 넘나드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원작 및 영화와 동일하나 디테일한 요소에서 영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그래픽과 게임 오리지널 전개가 감상 포인트다.

 

■ 해리 포터: 퀴디치 월드컵(2003)

- 해리 포터: 퀴디치 월드컵

해리 포터: 퀴디치 월드컵은 호그와트의 4가지 기숙사 팀 중 원하는 팀을 선택해 퀴디치 컵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해리와 말포이를 비롯 올리버, 안젤리나 등 익숙한 인물들을 퀴디치 팀 멤버로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퀘이플로 점수를 올리는 추격꾼, 블러저를 다루는 몰이꾼, 골문 앞을 지키는 파수꾼, 골든 스니치를 쫓는 수색꾼 중 포지션 하나를 선택해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기숙사 컵에서 우승하면 국제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 레고 해리 포터: 이어스(2010)

- 레고 해리 포터: 이어스

레고 해리 포터: 이어스 시리즈는 해리 포터 테마의 레고 게임이다. 우선 출시된 1-4는 마법사의 돌부터 불의 잔 내용을 다루며 후속편 5-7은 불사조 기사단부터 죽음의 성물 스토리를 담았다.

레고라고 우습게 생각할 수 있지만 퍼즐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게임성과 흥미로운 수집 요소로 눈길을 끈다. 레고로 세계관을 재해석했기 때문에 원작과 달리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며, 2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가족과 함께 플레이하기 좋다.

 

■ 주문의 책, 물약의 책(2012)

- 주문의 책

주문의 책은 PS3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와 무브 컨트롤러, 원더 북을 사용해 배울 마법에 대한 배경 이야기, 주문, 주문을 통한 과제 해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요술 지팡이 역할을 하는 무브 컨트롤러로 마법 구현을 위해 필요한 동작을 직접 수행해야 한다.

동작과 시선에 빠른 인식과 반응을 보이며, 현실적인 감각은 플레이어에게 마법사가 된 듯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주문의 책이 흥행에 성공하자 후속작 물약의 책도 출시되었다. 물약의 책은 마법 대신 물약을 제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2018)

-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원작 7년 전 호그와트에 입학해 7년 간 호그와트 학생으로 학교 생활을 즐기는 모바일 RPG다. 실제 해리 포터 영화의 배우였던 마이클 갬본(알버스 덤블도어), 워윅 데이비스(필리우스 플리트윅), 매기 스미스(미네르바 맥고나걸)가 성우로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플레이어인 주인공이 실종된 제이콥을 수색하며 저주를 풀어나가는 것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다. 빌 위즐리, 님파도라 통스, 찰리 위즐리 등 원작 주인공 해리 포터의 선배들과 교분을 나누며 마법사로서 호그와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 해리 포터: 마법사 연합(2019)

- 해리 포터: 마법사 연합

해리 포터: 마법사 연합은 포켓몬 GO와 같은 증강현실 게임이다. 오러, 마법 동물학자, 교수 3개의 직업이 존재하며, 각 직업은 각각 공격, 회복, 디버프와 버프에 특화되어 있다. 혼란체들로 인해 머글 세계에 많은 발견물이 등장하였고, 그런 발견물을 머글들의 눈에 띄지 않게 무력화하고 원래 세계로 돌려놓는 것이 기본적인 임무이다.

메인 스토리가 원작 해리 포터 세계관과 공유하지 않고, 포켓몬 GO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콘텐츠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결국 해리 포터: 마법사 연합은 2022년 1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 해리 포터: 퍼즐과 마법(2020)

- 해리 포터: 퍼즐과 마법

해리 포터: 퍼즐과 마법은 원작 해리 포터 소설을 기반으로 한 3매치 블록 퍼즐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원작 해리 포터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답습하며, 해리, 론, 헤르미온느 등 익숙한 등장 인물을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두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문이 필요하다. 퍼즐을 뒤덮은 깃털을 없앨 수 있는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퍼즐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한 '아구아멘티' 등 적합한 주문을 사용해야 한다.

 

■ 해리 포터: 깨어난 마법(2021)

- 해리 포터: 깨어난 마법

해리 포터: 깨어난 마법은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를 물리친 위자딩 월드를 배경으로 하는 실시간 전략 카드 RPG다. 플레이어는 호그와트에 입학해 다양한 수업과 탐험, 결투 등을 체험한다.

원작의 미래 시점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이 존재하며, 호그와트와 다이애건 앨리가 재현됐다. 소환 카드, 주문 카드, 파트너 카드를 활용해 PVE 및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 버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2023)

-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

2월 10일 출시 예정인 해리 포터: 호그와트 레거시는 19세기 말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중도 입학한 5학년 학생이 되어 마법 세계의 중심부에 위치한 비밀을 밝히게 된다. 물론 학생이니만큼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도 충실해야 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전반적 스토리 및 엔딩이 영향을 받는다. 중심이 되는 호그와트 뿐만 아니라 광활한 오픈 월드가 탐험 대상이다. 다양한 필드의 마법사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악 성향 플레이도 가능해 주목받는 신작이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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