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2개월째 투병 "복통인 줄 알았는데..." [Oh!쎈 레터]

연휘선 2023. 2.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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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 중이다.

송필근은 최근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송필근의 측근은 7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송필근이 올해 1월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췌장염에서 괴사성 췌장염으로 바뀌어서 아직까지 두달 가량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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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 중이다.

송필근은 최근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급성 췌장염으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게된 것이다. 

그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뒤늦게 투병 소식을 밝혔다. 그는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달 넘게 병원신세를 지고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필근은 투병기를 고백하며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조금 살겠다"라며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해보는 경험이 많다. 썩 유쾌하진 않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정말 많은 분들 연락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이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불렀다. 

송필근은 근황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서 지급받은 환자복을 입고 링거를 단 채 휠체어에 앉거나 병상에 누워 있는 송필근의 모습이 담겼다.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통통한 외모를 자랑했던 송필근인 바. 몰라 보게 야윈 그의 몰골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자아냈다. 

그의 갑작스러운 췌장염 투병 고백에 코미디언 선배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은이는 "필근아 기도하고 있어"라고, 이승윤은 "많이 힘들었겠구나. 잘 이겨낼 거라 믿어. 다 잘 될 거다"라고, 김미려는 "치료 꼭 잘 받고 이겨내야 해요! 응원하고 기도할게요"라고, 박준형은 "아이고 힘내라 필근아 몰랐네 응원할게"라고, 김인석은 "필근아 빨리 나아! 치료 잘 받고"라고 댓글들을 남기며 응원을 보냈다. 

이와 관련 송필근의 측근은 7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송필근이 올해 1월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췌장염에서 괴사성 췌장염으로 바뀌어서 아직까지 두달 가량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상태에서는 염증을 빼내는 시술을 받고 염증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 차도가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퇴원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환자 본인이 힘들어하고 있어서 완치 후 퇴원이 아니라 엽증을 빼내는 호스들을 달고 통원 치료라도 할 수 있을까 상황을 지켜보며 의사의 판단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더불어 "아무래도 대부분의 입원 환자들이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만큼 장기간 입원에 송필근 본인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나이인 만큼 희망적인 의지를 갖고 이겨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송필근은 2012년 KBS 공채 27기로 데뷔한 개그맨이다.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해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4세 연하의 은행원 아내와 결혼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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