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 4133억원…또 다시 '역대 최대'

권준수 기자 2023. 2.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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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이자 이익이 크게 늘면서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KB금융은 3년 연속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오늘(7일)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이 4조 413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의 4조 4095억 원보다 0.1% 많습니다.

KB금융지주는 주주 환원 차원에서 지난해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3천억 원 가량 자사주도 매입·소각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신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그룹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 이익도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해 순이자 이익은 11조 38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9% 늘었지만, 순수수료이익은 3조 3216억 원은 8.4% 줄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이 2조 996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 15.6% 늘었습니다.

뒤이어 KB손해보험이 5577억 원으로 84.8% 늘어난 실적을 보였습니다.

KB증권은 2063억 원을 거뒀는데 65.3% 크게 줄었습니다. KB국민카드가 3786억 원으로 9.6% 줄었습니다.

4분기만 보면 KB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854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5% 줄었습니다.

이전 3분기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희망퇴직 비용(세후 2290억 원)과 보수적 경기 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세후 880억 원), 해외자회사(대부분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추가 충당금(세후 3820억 원)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요소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지난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9%, 1.77%입니다. 이전 3분기(1.98%, 1.76%)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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