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츠 살아있길 기원" 바람대로 구조됐다

2023. 2.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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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옛 첼시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나)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됐다.

첼시는 6일(현지시간) “첼시 모든 구성원들이 아츠의 건강을 기원한다”며서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덮은 지진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아츠의 또 다른 친정팀 뉴캐슬 역시 “아츠가 긍정적인 소식을 들려주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아츠의 4번째 팀 비테세는 “아츠의 무사 복귀를 기원한다. 모든 사람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친정팀들의 염원대로 아츠가 구조됐다. 튀르키예 매체 ‘스타’는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아츠를 발견했다. 구조대가 아츠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츠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다만 오른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경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USGS)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경에는 다른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5,600채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총 7,80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사망자가 4,000여 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했다. 다행히도 아츠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아츠는 1992년생 가나 출신 측면 공격수다.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데뷔해 2013년부터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었다. 이후 비테세(네덜란드), 에버턴, 본머스, 뉴캐슬(이상 잉글랜드)에서 임대로 뛰다가 2022년부터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에서 활약 중이다. 뉴캐슬 시절에는 기성용의 팀메이트였다.

아츠는 가나 대표팀에서도 오래 뛰었다. 2012년부터 가나 유니폼을 입고 국제 대회를 누볐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가나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당시 가나는 포르투갈, 독일, 미국을 만나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통산 A매치 경력은 60경기 출전 10골이다.

[사진 = 첼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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