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현미경·인공위성·AI 민원안내…청년 기업인 만난 尹 대통령의 선택

이종현 기자 2023. 2.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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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만든 스타트업 토모큐브는 살아 있는 세포를 염색 없이도 3차원 측정과 분석이 가능한 3D 영상측정 현미경 '홀로토모그래피'를 개발했다.

토모큐브와 쎄트렉아이, 멀틱스는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7일 오후 대전 KAIST 창업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직접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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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가 만든 스타트업 토모큐브는 살아 있는 세포를 염색 없이도 3차원 측정과 분석이 가능한 3D 영상측정 현미경 ‘홀로토모그래피’를 개발했다.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이나 세포치료제용 세포 분석 등에 쓰이는 혁신적인 장비로 주목받았다. 토모큐브는 2021년 21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452억원에 이른다.

국내 유일의 위성시스템 개발·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김이을 대표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선임연구원 출신이다. KAIST에서 전기전자과 학사를 나온 뒤에 런던대에서 우주공학과 물리학으로 석·박사를 했다.

한밭대 출신의 유승수 대표가 창업한 멀틱스는 인공지능(AI) 민원안내 시스템인 ‘누리뷰(NURI-VIEW)’를 만들었다. 정보 취득이 어려운 노인, 시·청각·휠체어 장애인에게 공공기관의 민원, 교통, 관광 정보를 AI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모큐브와 쎄트렉아이, 멀틱스는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7일 오후 대전 KAIST 창업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직접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에 기반한 젊은 기업인과 학생창업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기술창업과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의 주제 발표로 시작된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이 참석했다. 기업인으로는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와 천영석 트위니 공동대표,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 유승수 멀틱스 대표, 차상훈 위플랫 대표, 전수지 토브데이터 공동창업자(CMO),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 조경민 애니그마 대표가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대학‧기업과 연계한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같은 혁신형 교육과정도 지방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주도의 대형 디지털 프로젝트도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여 정착까지 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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