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축구해보고 싶었다" 이승우-윤빛가람, 두 '천재'의 만남[SS현장]

박준범 입력 2023. 2. 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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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천재'가 만났다.

수원FC 이승우와 윤빛가람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서로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승우도 "해외로 가야 하는지 K리그에 있을지 고민할 때 확신을 줬던 선수가 윤빛가람"이라며 "윤빛가람이 온다는 이야기 잘 안 믿었다. 수원FC 선수로 봤을 때는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기뻤다. 가람이 형과 축구를 같이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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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윤빛가람(오른쪽)과 이승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두 명의 ‘천재’가 만났다.

수원FC 이승우와 윤빛가람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서로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윤빛가람은 지난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으나,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올시즌을 앞두고 이기혁과 트레이드로 수원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승우는 지난시즌 K리그로 복귀해 35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4골을 넣었다. 그렇게 두 선수는 한 팀에서 만났다.

이승우는 윤빛가람의 합류를 무척 반겼다. 그는 “새롭게 이적한 선수가 주장을 하게 됐다. 감독님의 신뢰도 강하고 축구 천재였던 가람이 형이 책임감까지 가졌으면 얼마나 잘할지 벌써 기대된다”라며 “나만 느끼는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윤빛가람의) 패스나 킥력을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하고 놀라고 있다. 수원FC의 공격 축구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승우가 지난시즌보다 더 많은 득점을 위해선 윤빛가람의 패스도 필요하다. 더욱이 윤빛가람은 현재 K리그 통산 57골4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도움 2개만 추가하면 50(골)-5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이승우는 “(윤)가람이 형의 50-50에 도움 2개가 남았다는 것을 기사로 봤다. 최소한 2개의 도움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바람은 10개 도움을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빛가람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주민규(울산 현대)에게 도움 20개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올해 (이)승우한테 20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이 도움을 하겠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상대편이지만 나도 재밌게 봤다. 실점하고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팬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분들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윤빛가람은 이어 “승우가 지난시즌에 많은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 승우가 가지고 있는 게 있는데, 훈련할 때 놀라는 순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도 “해외로 가야 하는지 K리그에 있을지 고민할 때 확신을 줬던 선수가 윤빛가람”이라며 “윤빛가람이 온다는 이야기 잘 안 믿었다. 수원FC 선수로 봤을 때는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기뻤다. 가람이 형과 축구를 같이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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