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농구에 대한 간절함 생겼다” 예비역 병장 최진광의 마음가짐

이천/조영두 2023. 2. 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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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최진광(25, 175.7cm)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 최진광은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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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조영두 기자] ‘예비역 병장’ 최진광(25, 175.7cm)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KT 최진광은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8점을 몰아치며 KT가 승기를 잡는데 앞장섰다. 최진광과 더불어 김준환이 맹활약한 KT는 91-86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최진광은 “현재 우리 팀이 D리그에서 연패 중이었다. D리그 멤버들도 훈련을 따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7일) (김)민욱이 형과 (김)동량이 형이 없어서 스몰 라인업으로 나섰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최진광은 지난 2021년 7월 6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다. 제2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그는 지난 1월 5일 전역해 팀에 합류했다. 이날은 최진광이 치른 두 번째 D리그 경기였다.

“군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기억하고 싶지 않다(웃음). 비교적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서 어린 친구들 속에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 친구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줘서 문제는 없었다.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오니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많이 생기더라. 밖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내가 농구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간절함이 생긴 만큼 남은 시즌과 내 커리어를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 최진광의 말이다.

이어 “부대에 농구 골대가 없어 농구는 잘 못했다.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전역 후에도 트레이너 형이 운동 프로그램을 짜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다. 막상 전역하니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KT의 앞선에는 주전 포인트가드 정성우를 비롯해 최성모, 박지원 등이 버티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에이스 허훈이 상무에서 복귀한다. 최진광이 1군 무대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최진광은 “내가 신장이 작고, 신체 조건도 부족하다. 대신 스피드와 슛에 강점이 있다. 작은 선수로서의 강점을 더 어필해야 될 것 같다. 패스, 경기 운영, 수비에서도 부족한 점이 없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군대 가기 전에도 (허)훈이 형이라는 좋은 가드가 있었다. 그 때도 계속 경쟁을 했다. 다음 시즌에 훈이 형이 돌아오는데 역시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 (서동철)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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