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퍼팅 코치도 '투어펏' 정교함에 엄지척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2. 7. 16: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찬기 브로틴 대표이사
퍼팅 연습 시스템 '투어펏'을 내놓은 최종환 퍼팅 코치(왼쪽)와 김찬기 브로틴 대표이사.

"센서 정확도가 뛰어나 깜짝 놀랐다. 이렇게 정교한 제품이 있어서 한국 프로골퍼들이 퍼팅을 잘하나 보다. 상상했던 것이 다 구현되니 내 퍼팅 스튜디오에 도입하고 싶어졌다."

PGA투어쇼에 위치한 '투어펏(TOURPUTT)' 부스에서 한 퍼팅 교습가가 한참을 체험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 퍼팅 시뮬레이터 업체 브로틴이 선보인 투어펏이 세계 최대 골프 전시회인 PGA쇼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시장에 마련한 제품은 '투어펏 서클'로 3%의 경사도를 가진 퍼팅 그린에서 사용자가 퍼팅하면 성향과 각종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주는 최첨단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 장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은과 김아림 등의 퍼팅 코치로 잘 알려진 최종환 코치의 고안으로 탄생했고 실제 골프 교습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김찬기 브로틴 대표이사는 "투어펏은 그린 위에 다양한 훈련 요소를 프로젝터에 표시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고성능의 정밀 센서가 공을 추적해 데이터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PGA투어 유명 골프 교습가들이 많이 다녀갔을 뿐 아니라 현지 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다른 경쟁 제품들보다 정확성이 높고 데이터의 다양성 부문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개 넘는 국가에서 온 600여 명과 상담했다. 유럽, 아시아, 남미, 북미 등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반응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 그는 "오랜 시간 공들인 투어펏을 출시하며 반응을 상상만 했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앞으로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브로틴에서 투어펏을 만드는 직원들 대부분이 '게임 회사' 출신이다. 하드웨어가 완벽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니 이후 콘텐츠를 만들거나 구현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퍼팅은 최대한 자주 해야 그 감각이 유지된다.

[조효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