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퍼팅 코치도 '투어펏' 정교함에 엄지척
"센서 정확도가 뛰어나 깜짝 놀랐다. 이렇게 정교한 제품이 있어서 한국 프로골퍼들이 퍼팅을 잘하나 보다. 상상했던 것이 다 구현되니 내 퍼팅 스튜디오에 도입하고 싶어졌다."
PGA투어쇼에 위치한 '투어펏(TOURPUTT)' 부스에서 한 퍼팅 교습가가 한참을 체험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 퍼팅 시뮬레이터 업체 브로틴이 선보인 투어펏이 세계 최대 골프 전시회인 PGA쇼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시장에 마련한 제품은 '투어펏 서클'로 3%의 경사도를 가진 퍼팅 그린에서 사용자가 퍼팅하면 성향과 각종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주는 최첨단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 장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은과 김아림 등의 퍼팅 코치로 잘 알려진 최종환 코치의 고안으로 탄생했고 실제 골프 교습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김찬기 브로틴 대표이사는 "투어펏은 그린 위에 다양한 훈련 요소를 프로젝터에 표시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고성능의 정밀 센서가 공을 추적해 데이터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PGA투어 유명 골프 교습가들이 많이 다녀갔을 뿐 아니라 현지 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다른 경쟁 제품들보다 정확성이 높고 데이터의 다양성 부문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개 넘는 국가에서 온 600여 명과 상담했다. 유럽, 아시아, 남미, 북미 등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반응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 그는 "오랜 시간 공들인 투어펏을 출시하며 반응을 상상만 했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앞으로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브로틴에서 투어펏을 만드는 직원들 대부분이 '게임 회사' 출신이다. 하드웨어가 완벽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니 이후 콘텐츠를 만들거나 구현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퍼팅은 최대한 자주 해야 그 감각이 유지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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