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 임박에 현대카드 '사과 잔치' 자축

조슬기 기자 2023. 2. 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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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선점 효과 겨냥 이벤트
[사진=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공식 뉴스룸 갈무리]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내달 초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랜 기간 물밑 작업을 벌여온 현대카드가 '사과 잔치'를 벌였습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현대카드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사과와 함께하는 출근길'이라는 제목을 달아 직원들이 로비 입구에 쌓인 사과를 하나씩 들고 가서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다며 애플페이 국내 상륙을 자축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그동안 미국 애플사와 물밑에서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금융당국의 허가로 내달 초에 처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법규상 배타적 사용권을 유지하지 못해 경쟁사들도 애플과 제휴를 맺을 수 있지만, 서비스 출시 초기 유일한 제휴사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타사들도 애플페이와 제휴를 추진하겠지만 현대카드가 한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현대카드가 애플사를 의미하는 사과 이벤트로 애플페이 홍보를 극대화하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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